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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생산 시스템 구축 위한 로드맵 나왔다… “제조업 혁신, 산업 대전환 선도할 것”

기사승인 2024.05.08  13: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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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부, 생산공정 혁신 위한 ‘AI 자율제조 전략 1.0’ 발표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전 세계에서 AI에 대한 큰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AI가 미래 산업을 혁신할 기술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8일 안덕근 장관, 공학한림원 김기남 회장 및 국내 기업학계관계기관 AI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AI 시대의 신(新)산업정책’ 위원회에 대한 출범식을 개최했다.

산업부가 생산공정 혁신을 위한 ‘AI 자율제조 전략 1.0’을 발표했다. [사진=산업부]

위원회는 향후 6개월간 AI가 보편화될 시대에 우리 산업에 대한 변화상을 전망하고, AI를 활용한 산업 혁신을 위한 정책 과제들을 도출할 계획이다. 출범식에 이어 산업부는 AI시대의신산업정책 6대 분야 중 첫째 과제인 ‘AI 자율제조 전략 1.0’을 발표했다. 관련 정책에서 6대 분야로는 △자율제조 △디자인 △연구개발 △에너지 △유통 △AI반도체가 포함된다.

AI 자율제조(자율생산, Autonomous Manufacturing)는 ‘AI를 기반으로 로봇·장비 등을 제조 공정에 결합해 생산 고도화 및 자율화를 구현하는 미래 제조환경’을 말한다. 산업부는 AI 기반 자율제조가 인구구조 변화와 탄소중립, 생산성 저하 등 제조업을 둘러싼 난제들을 해결할 핵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AI자율제조전략1.0은 AI 자율제조 도입 확산, AI 자율제조 핵심역량 확보 및 관련 생태계 진흥 등 3개 전략을 축으로 한다. 올해 정부는 관련 전략 실행을 위해 1,000억원 이상에 달하는 예산을 투입합 예정이다. 특히 산업부는 새롭게 제시한 대책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현재 9% 수준인 AI 자율제조에 대한 확산율을 30% 이상, 제조 생산성은 20% 이상으로 높일 방침이다.

우선 산업부는 ‘200대 AI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를 단계별로 추진한다. 산업부에 따르면 현재 우리 제조업 지능화 수준은 대부분 기초 단계에 머물러 있어 선도 프로젝트를 통해 제조 현장 디지털 전환 수준을 고도화 단계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에 상세 공정분석을 통해 AI 적용 가능성과 효과성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관련 프로젝트에 소프트웨어(SW)·로봇·시스템 구축 등을 지원한다.

올해는 지자체 공모를 통해 10개 사업을 우선 선정, 100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선정 과정에서는 지역 특화산업 등 지자체 수요도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오는 2028년까지 지원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선도 프로젝트에서 축적한 데이터와 기술들이 집약된 ‘업종별 첨단 AI 자율제조 공장 모델’도 구축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산업부 안덕근 장관은 “다양한 위기 요인에 직면한 우리 산업에 AI를 통한 혁신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사진=산업부]

아울러 기업들이 AI 자율제조 시스템 구축 과정서 활용할 수 있는 로봇, SW 같은 AI 자율제조 테스트베드도 구축한다. 그중 AI 결합을 통해 생산 고도화에 있어 핵심 역할을 하는 로봇 분야는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국가 로봇 테스트필드 사업을 신규로 시작해 2,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산업부는 업종별 특성을 반영한 자율제조 테스트베드 구축도 검토하고 있다.

업종별 AI 자율제조에 필요한 핵심 역량 확보를 위한 지원도 나선다. 산업부는 민간 투자를 적극 유치해 5년간 1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정부와 민간으로부터 투자된 연구개발(R&D) 자금은 기계·로봇·조선·이차전지·반도체 같은 주력 제조업에 대한 공정 자동화, 디지털 트윈 등 가상제조 및 유연 생산 등에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업종별 특화기술 외에도 AI 자율제조에 있어 3대 공통 핵심기술인 △산업 AI △장비·로봇 △통합솔루션 개발을 위해 올해 말까지 기술 로드맵을 마련하고 3,000억원 규모 예타를 기획·추진할 방침이다.

AI 자율제조 친화형 산업 생태계 조성도 적극 지원한다. 이에 산업부는 1만3,000명에 달하는 전문인력과 전문기업 250개 이상을 육성할 계획이다. 또 AI 자율제조 확산에 있어 걸림돌이 될 법과 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작업반도 올해 상반기 중 출범할 구상이며, 프라운호퍼 등 선진 연구기관과 국내 연구단체·학계간 업무협약도 체결한다. MOU 체결 추진은 공동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표준마련, 실증 등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산업부 안덕근 장관은 “저출산에 따른 인력 부족과 생산성 정체, 경쟁국의 추격 및 글로벌 공급과잉 등 다양한 위기 요인에 직면한 우리 산업에 AI를 통한 혁신이 필수적”이라며, “오늘 발표한 AI 자율제조 전략을 꼼꼼하고 강력하게 추진해 우리 제조업에 대한 혁신은 물론 대한민국 산업 대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공학한림원 김기남 회장은 “향후 AI가 우리 삶을 한 차원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AI 시대에 최적화된 산업정책을 마련해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AI자율제조전략1.0에 따라 올해 상반기 중으로 민·관·연 공동 추진 기구가 꾸려질 전망이다. ‘AI 자율제조 얼라이언스’라는 이름으로 구성·운영될 기구에는 정부와 연구소, 협·단체 및 업종별 주요 기업들이 참여한다. 얼라이언스는 AI 자율제조 확산이나 연구개발(R&D) 등 협력사업, 산업 데이터 공유·활용 및 법·제도 개선 등 AI 자율제조 관련 실질적인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예정이며 향후 각 부처와 협업도 강화할 방침이라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조창현 기자 news@industrynews.co.kr

<저작권자 © FA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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