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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공군, AI 스타트업 방산 분야 진출 지원···기업당 1,000만원

기사승인 2024.09.04  11: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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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공 우주 무기 개발과 병력에 AI 활용 추진

[인더스트리뉴스 최인영 기자] 서울시가 K-방산 열풍에 맞춰 공군과 함께 AI(인공지능) 스타트업 방산 분야 진출을 뒷받침한다. AI 미래 신기술 5개 분야에서 공군과의 협력을 시작으로 민·관·군 상생 모델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서울시가 공군과 머리를 맞대 우수 기술을 보유한 AI 스타트업의 방산 분야 진출을 지원한다.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AI 분야 기술창업 육성 전문기관 ‘서울 AI 허브’와 공군이 함께 진행한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해 선발한 수요기술 매칭 기업 4곳과 함께 기술실증(PoC)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AI 스타트업 혁신기술이 항공 우주 무기 개발과 AI 활용 병력 효율화 등을 모색하는 공군 니즈에 맞춰 방산 분야 시장에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하는 점에 의미를 더한다고 덧붙였다.

선발 기업은 서울 AI 허브 입주 기업 가운데 각 수요기술 과제당 1곳씩으로 △트리플렛 △테디썸 △큐빅 △에스엔피랩 등이다. 서울시는 이들 기업과 솔루션 공동 개발 협약 체결을 완료하고, 기술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솔루션 공동 개발 기술실증은 공군과 선발 기업이 협업해 각 수요기술 과제에 대한 핵심기술 연구와 함께 프로토타입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추진해 군 데이터와 환경에서의 실효성 검증 과정을 거치게 된다. 기술 검증을 위해 각 기업에 기술 사업화 지원금 1,000만원을 배정하고, 다음달 중 결과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과제별 오픈이노베이션의 기술 실증 결과물을 활용해 국방 관련 정부 부처 R&D 사업, 국방실험사업 등의 후속 사업 연계 과제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군에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체계 개발과 기능 고도화를 지원하고, 전군으로 확산하는 등의 기술 사업화에 힘쓸 방침이다. 또한 올해 처음 시작한 공군과의 오픈이노베이션과 기술교류회를 매년 정례화해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5월 29일 서울 AI 허브 앵커시설 개관식에서 진행한 서울시-공군 오픈이노베이션 행사에는 공군이 직접 수요기술을 발표했으며, 현장에는 민·관·군 AI분야 관계자, 방산 분야 진출에 관심 있는 스타트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사진=서울시]

서울 AI 허브는 그간 혁신기술은 있지만 네트워크나 자본이 부족한 스타트업을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가 필요한 대·중견기업과 오픈이노베이션으로 연결해 지원해 왔다. 올해 처음으로 방산 분야 수요 기관인 군 기관으로 범위를 넓혔다.

앞서 지난 5월에는 지난해 11월 서울시와 공군 간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AI 기업 방산 분야 진출 지원을 위해 서울 AI 허브 앵커시설에 ‘공군 AI 신기술융합센터’를 개소했다.

양 측은 ‘지속가능한 AI 산업 생태계 육성’과 ‘국방혁신 4.0’에 기반한 인공지능 과학기술 강군 건설을 목표로 △공군 신기술융합센터 설치 지원 △서울시 UAM 도입·운항 협력 △서울시 AI 스타트업 국방 진출 지원 △AI 전문인력 양성 △AI 공동행사 개최와 기술 개발 협력 등 AI 미래 신기술 5개 분야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공군에서는 서울 AI허브가 주관한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AI 기반 항공기 조류 충돌사고 예방 솔루션 △AI 기반 실시간 통역시스템 구축 솔루션 △AI 기반 합성 데이터 생성 솔루션 △연합학습 기법 적용과 분산학습 솔루션 등 4가지 수요기술을 발표하고, 참여기업 모집과 대면 평가를 거쳐 최종 매칭 기업을 선발했다.

AI 기반 항공기 조류 충돌사고 예방 솔루션은 비행기지 주변 조류 활동의 효과적인 식별 방안과 전파·대응 방안으로 향후 병역자원 감소를 대비한 과제다.

AI 기반 실시간 통역시스템 구축 솔루션은 외국군과의 작전과 업무 교류 시 필요한 통역에 대해 공군 도메인에 특화된 실시간 통역(한국어↔영어) 시스템 구축 방안으로 군 특화 AI 통·번역 모델 개발을 위한 과제다.

AI 기반 합성 데이터 생성 솔루션은 군사용 데이터 중 절대 수량이 부족한 데이터에 대해 합성 데이터를 생성해 데이터 수 증대를 통한 군사용 AI 모델의 개발과 성능 개선을 지원하는 과제다.

연합학습 기법 적용과 분산학습 솔루션은 외부와의 데이터 공유 없이 분산된 각각의 데이터로 AI 모델을 학습 후 병합해 완전한 모델을 생성하기 위한 것이며, 군사 데이터에 대해 보안을 유지하면서 AI 학습데이터로 활용하기 위한 과제다.

공군본부 김헌중 정책실장은 “공군 AI 신기술융합센터 개소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공군이 AI 기술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든 것에 대해 앞으로의 발전이 매우 기대된다”며, “우수 스타트업이 방산 분야에 진출해 군과 스타트업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 협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이해우 경제실장은 “올해 대한민국 공군과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의 기회를 마련한 것에 대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의 방산 분야 진출을 위한 공군과의 협력이 민·관·군 상생 발전의 성공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가겠다”고 밝혔다.

최인영 기자 news@industrynews.co.kr

<저작권자 © FA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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