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 두산그룹 제조 공장에 국제표준 기반 OT 보안 도입

[인더스트리뉴스 최인영 기자]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이하 DDI)이 국내외 제조 공장에 국제 표준 기반의 운영기술(OT) 보안 솔루션을 적용하면서 보안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이 두산그룹 국내외 제조 공장에 OT 보안을 도입한다. [사진=gettyimage]

DDI는 오는 2025년까지 두산그룹 내 30여 개 국내외 제조 공장에 OT 보안 솔루션을 적용한다고 26일 밝혔다.

DT보안은 주요 생산 인프라와 데이터, 제조 프로세스를 외부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핵심 설비에 위협이 발생하면 네트워크에서 분리함으로써 안정적인 공장 운영이 가능하다.

DDI는 국제 표준 IEC 62443을 기반으로 OT·IT(정보기술) 네트워크 간 물리적 분리 외에도 원격 접속 통제,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등 수준 높은 OT 보안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면서 공장 내 위협을 신속히 탐지하고 분석해 가동 중단, 생산 지연과 같은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에는 (주)두산이 하이엔드 연성동박적층판(FCCL) 생산을 위해 준공한 김제공장에 OT 보안 솔루션을 공급하기 위해 설계 단계부터 참여했다.

이밖에 DDI는 제조 환경의 디지털 전환으로 핵심 생산 설비가 인터넷에 연결되면서 보안 사고 위험이 업계의 중요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만큼 OT 네트워크 인프라 표준 마련에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DI 박석원 사장은 “DDI는 OT 보안의 프레임워크를 표준화함으로써 제조, 에너지 등 다양한 사업 영역을 보유한 두산그룹의 제조 공장이 각 사업에 최적화된 OT 보안을 빠르게 도입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안전하게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맞춰 유연하고 혁신적인 OT 보안 관리 체계를 확립하는 등 글로벌 OT 보안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