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빌리티, 미국 SFS그룹과 파트너십 체결… “북미 시장 진입에 중대 이정표”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국산 자율주행 로봇이 지역을 지키는 방범대 역할을 하며 민간에 도움을 주고 있다.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기업 뉴빌리티는 미국 통합 보안 서비스 기업 사우스플로리다시큐리티그룹(South Florida Security Group, 이하 SFS그룹) 손잡고 순찰로봇 서비스에 대한 현지화를 위해 협력한다고 19일 밝혔다.

뉴빌리티가 미국 SFS그룹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PoC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빌리티]

양사는 SFS Group이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플로리다 내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로봇을 활용한 혁신적인 보안 서비스를 검토하기 위해 최근 ‘PoC 공동 수행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뉴빌리티는 SFS그룹과 진행하는 협력을 시작으로 북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해 나갈 계획이다.

서비스는 지난 8일부터 시작됐으며 세 달간 진행된다. 뉴빌리티는 새로운 서비스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내 1,700세대가 거주하는 고급 주택단지 도랄아일스클럽하우스(Doral Isles Club House)에 순찰로봇을 배치, 커뮤니티에 대한 보안과 안전 강화를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PoC를 진행하는 기간에 뉴빌리티 순찰로봇은 ‘이동형 CCTV’로서 기능한다. 밤낮 구분 없이 24시간 내내 자율 순찰과 안전 점검을 수행한다는 뜻이다. 특히 뉴빌리티가 제공 중인 순찰로봇은 광범위한 지역을 정밀하게 탐색할 수 있다. 이에 보안 감독에 대한 사각지대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소하고, 관련 담당자 업무 부담을 경감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아울러 뉴빌리티 순찰로봇은 관제 화면을 통해 많은 지역에 대한 다중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또 이상 상황 발생 시에는 즉각적인 경고를 위한 음성 송출 기능도 지원한다. 사고 탐지 및 대응 시간 개선에 도움이 될 솔루션으로 분석된다.

뉴빌리티 이상민 대표는 “SFS그룹과 진행하는 기술 검증은 뉴빌리티가 북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는 데 있어 중대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환경에 대한 폭넓은 적용 가능성을 고려해 설계된 뉴빌리티 로봇이 검증을 통해 가치를 입증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SFS그룹 리고 페레즈(Rigo Perez) 회장은 “SFS그룹은 뉴빌리티와 파트너십을 통해 혁신을 꾀하고 보안 업계를 선도할 계획”이라며, “보안 솔루션 내 순찰로봇 도입은 고객에게 가장 혁신적이고도 효과적인 보안 조치를 제공하려는 SFS그룹이 가진 미래 지향적인 접근 방식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뉴빌리티는 국내에서 덕성여대·강원대·부경대 등 대학 캠퍼스와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순찰로봇을 운영해 오며 다양한 위험 시나리오에 대응하는 순찰 기능에 대한 개발 및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뉴빌리티는 지난 1월에는 CES2024를 통해 전 세계에서 모인 업계 전문가와 투자자, 시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자율주행 순찰로봇을 선보인 바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