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GDC 내 오토스토어 물류 로봇 140대 도입해 24시간 가동되는 물류센터 구축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창고 자동화 영역을 선도하는 기술 기업에서 제공하는 솔루션이 국내 최대 물류 회사에서 운영 중인 물류센터에 적용됐다. 오토스토어(AutoStore)는 CJ대한통운과 손잡고 한국과 동아시아를 넘나드는 이커머스 운영 혁신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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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이 오토스토어 자동창고 솔루션을 도입했다. 사진은 지난 4월 체결된 양사간 MOU 체결식 현장 [사진=CJ대한통운] |
오토스토어에서 제공하는 솔루션은 CJ대한통운 인천 GDC(Global Distribution Center)에 통합 설치됐다. 오토스토어는 CJ대한통운에서 진행하는 풀필먼트에 대한 효율성 및 정확성을 획기적으로 향상한 창고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했다고 전했다.
인천GDC에서 사용 중인 시스템은 작업 능률을 향상하는 큐브 형태 모듈식 자동창고 기술이 적용됐다. 센터 내에서는 물류 로봇 140대가 연중무휴 24시간 작동하며 아시아 및 태평양 4개국 고객들에게 보다 빠르고 정확한 주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토스토어는 지난해 CJ대한통운 내 시스템 설치 및 통합 등 구축 작업을 진행해 11월부터 관련 시스템에 대한 공식 가동이 시작됐다고 부연했다.
오토스토어에 따르면 라우터(Router)소프트웨어는 인천GDC가 가진 효율성을 보장하는 1등 공신이다. 라우터 소프트웨어는 모든 로봇에 대한 경로를 매 순간 계산 및 추적하며, 로봇이 가장 빠른 경로로 움직일 수 있도록 지원해 이동 효율성을 개선한다. 또 라우터 소프트웨어는 각 워크스테이션에 전달되는 빈 개수를 증가시켜 각 로봇이 이동해야 되는 거리에 대한 감소를 지원한다. 오토스토어는 관련 시스템이 잠재적인 유지보수 시간과 비용을 줄여주는 등 우수성을 입증받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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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스토어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돕는 이미지 [자료=CJ대한통운] |
아울러 CJ대한통운은 인천GDC에서 캐러셀포트(CarouselPort) 5대와 릴레이포트(RelayPort) 13대를 운용함으로써 피킹 작업 속도를 향상하고 있다. 오토스토어는 제공 중인 워크스테이션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릴레이포트는 시간당 최대 650개에 달하는 빈을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CJ대한통운은 오토스토어가 제공하는 최첨단 창고 자동화 기술에 대한 원활한 통합을 통해 빠르고 효율적인 주문 풀필먼트에 대한 고객 수요를 충족 중이다. 국내를 대표하는 물류 기업으로서 물류업 내 속도와 효율성을 혁신하는 시대를 열어나가고 있는 모양새다.
CJ대한통운 윤철주 경영리더는 “CJ대한통운이 가진 차별화된 운영 역량과 오토스토어 보유 기술력이 만나 복잡한 물류 과정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양사 협력 수준을 고도화해 변화하는 이커머스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토스토어코리아 김동연 사업개발이사는 “CJ대한통운과 진행한 협력은 오토스토어에게 있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파트너십을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자사 성장 가속이 예상되며, 상호 협력을 이어갈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조창현 기자 news@industrynews.co.kr